안녕하세요? 안동입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축구국가대표팀의 유럽 2번째 평가전


    폴란드전을 파헤쳐보겠습니다. 가상의 독일이라는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라는 걸출한 스타가 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선발라인업입니다.

    3-4-2-1 포메이션이였습니다.

    감독 신태용

    골키퍼 김승규

    수비수 이용, 장현수, 홍정호, 김민재

    미드필더 기성용, 이재성, 권창훈, 박주호, 정우영

    공격수 손흥민


    폴란드의 선발라인업입니다.

    3-4-2-1 포메이션이였습니다.

    감독 아담 나바우카

    골키퍼 슈체즈니

    수비수 미하우 파즈단, 아르투르 엥제이치크, 마치에이 리부스, 카밀 글리크, 우카시 피슈체크

    미드필더 크시슈토프 몽친스키, 카밀 그로시츠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타라스 로만추크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전반 1분~15분


    한국은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쓰리백을 들고나왔습니다. 지난 북아일랜드전에서는 포백을 연습한 뒤 

    이번 경기에서는 쓰리백을 실험했습니다. 또한 지난 경기 박주호 선수가 기성용선수와 짝을 이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윙백으로 나와 플랜B를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님 이였습니다. 초반 폴란드는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전방압박을 타이트하게 가져가고 볼 탈취를 하면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하거나 잘게 쪼개 들어왔습니다.

    한국은 수비시에는 5-4-1로 잔득 움크리다가 공격시에 공격숫자를 늘리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볼을 탈취하고 바로 기성용에게 빌드업을 맡겼습니다. 의존도가 여전히 보였습니다. 아직 기성용선수의 대체자원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기성용선수의 짝으로 정우영선수가 나왔습니다. 정우영선수는 

    기성용선수와 마찬가지로 볼탈취 후 전진패스를 담당했습니다. 전반 11분 이재성 선수에게 정우영 선수가 스루패스를 시도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나와야하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골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전반전 몇 번 안되는 공격에서 아주 좋은 찬스였습니다. 가상 독일이라는 타이틀 답게 한국은 잔뜩 움크리고 역습을 추구했습니다. 


    전반 16분~30분


    폴란드는 수비 3명을 남기고 전원이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롱볼 전개를 하지 않고 세밀하게 패스플레이를 했습니다. 한국의 수비가 워낙 촘촘했기 때문에 경기 초반 원하는 공격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전반 22분 카밀 그로시츠키 선수가 올린 공을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헤더를 가져가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한국의 골키퍼 김승규 선수가 선방을 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헤딩 경합에서 홍정호 선수가 밀렸습니다. 수비수 숫자가 많은 상황에서 골과 다름없는 모습이 연출되 아쉬웠습니다. 26분 이후 한국이 라인을 올리며 공격 전개를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수비를 끌어주고 권창훈 선수와 이재성 선수가 쉐도 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왔습니다. 


    전반 31분~45분


    전반 31분 권창훈 선수가 볼을 탈취 후 손흥민 선수에게 연결 손흥민 선수가 슛팅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좋았던 상황이후 라인을 올렸던 한국은 폴란드의 측면 크로스를 허용했습니다. 왼쪽 측면 카밀 그로시츠키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역시나 수비 숫자는 많았지만 레반도프스키를 막지 못했습니다. 측면 수비의 아쉬운 모습이였습니다. 한국은 골을 먹힌 이후에도 전술의 변화는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수비이후 빠른 역습을 원했지만 폴란드의 전방압박으로 전진패스가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재성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습니다. 볼 탈취 횟수는 많았으나 전진패스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전반 37분 수비수 김민재 선수를 빼고 공격수 황희찬 선수를 투입하면서 포메이션의 변화를 가져갔습니다. 쓰리백 전술에서 포백 전술로 전환 하고 4-4-2 포메이션으로 빠르게 바꿨습니다. 쓰리백 전술의 아쉬운점들을 느끼고 황희찬 선수를 빠르게 투입해 변화를 주었습니다. 황희찬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투톱을 이루며 손흥민 선수의 새로운 짝을 시도 했습니다. 전반 43분 권창훈 선수가 볼을 탈취하고 전방 황희찬 선수에게 스루패스를 성공시켰습니다. 슛팅으로 마무리 하지 못했지만 손흥민 선수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황희찬 선수가 라인을 부쉬는 한국의 1옵션 공격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반 44분 또 다시 라인을 올리자마자 폴란드의 그로스치키 선수에게 역습 골을 먹혔습니다. 한국 4-4-2 전술에서 공격시 홀딩 미드필더가 없어지는 약점을 폴란드가 정확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습니다. 수비시 홀딩 미드필더들이 없어지며 단번에 수비수 4명만 남는 상황이 왔습니다. 


    후반 45분~60분


    후반시작 하자마자 폴란드는 3명의 선수를 바꿨습니다. 레반도프스키선수를 빼고 테오도르치크 선수를 투입

    키퍼 슈체츠니 선수를 빼고 스콜로스키 선수를 투입 그리고 피슈체크 선수를 빼고 시오넥 선수를 투입했습니다.

    한국 또한 홍정호 선수를 빼고 윤영선 선수를 투입, 이용 선수를 빼고 최철순 선수를 투입해 수비라인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측면에서 이용 선수가 폴란드 공격에 고전을 했으며 중앙에서 헤더가 전혀 되지않았기 때문에 빠른 교체를 이뤘습니다.

    후반 초반 한국은 전방압박을 시도했습니다. 플랜A인 4-4-2에 익숙한 전술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모습으로 후반전을 임했습니다. 폴란드는 전반전과는 다르게 수비를 가다듬는 전술을 보였습니다. 후반 48분 이재성 선수가 좋은 슛팅을 했습니다. 전반에 없었던 전진패스가 이뤄지며 유효슛팅이 늘어났습니다. 한국이 전방압박을 지속적으로 하자 공격기회가 여러차례 찾아왔습니다. 전반전과는 정확하게 반대인 모습이였습니다. 


    후반 61분~75분 


    후반 60분 폴란드는 로만추크 선수를 빼고 공격수 밀리크 선수를 넣었습니다. 몰리고 있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였습니다. 한국은 후반 62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재성 선수를 빼고 김신욱 선수를 투입했습니다. 황희찬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투톱이 불을 뿜고 있을 시점에 교체여서 조금은 의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이재성 선수의 자리로 가고 황희찬 선수와 김신욱 선수의 투톱이였습니다. 66분 폴란드는 카밀 글리크 선수를 빼고 켕지오라 선수를 투입했습니다. 수비지원을 담당하는 선수를 투입해 한국의 공격을 봉쇄하는 전략을 보였습니다. 후반전에 최철순선수가 상당히 눈에 띄었습니다. 전방 이곳 저곳을 누비며 

    폴란드의 수비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최철순 선수를 많이 봐주면서 패스를 시도했습니다. 한국 공격빈도 또한 오른쪽 최철순 선수쪽이 많았습니다. 


    후반 76분~90분


    후반 79분 기성용 선수를 빼고 이창민 선수를 투입합니다. 후반 폴란드는 수비후 역습을 시도했습니다. 밀리크 선수를 전방에 놔두고 수비 이후 잘게 썰어가는 패스를 했습니다. 한국은 김신욱 선수를 투입하고도 롱볼 플레이가 아닌 이도 저도 아닌 플레이를 했습니다. 정말 아쉬운 교체 였습니다. 마치 10명이 뛰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후반 83분 폴란드는 리부스를 빼고 쿠자바 선수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습니다. 한국의 어려웠던 경기 속에서 85분 손흥민 선수의 패스를 받아 이창민 선수의 장기인 중거리 슛팅을 성공시켰습니다. 기성용 선수가 빠진 뒤 나온 득점이라 더욱 좋았던 장면이였습니다. 득점 후 바로 1분 후 황희찬 선수의 득점이 또 다시 터졌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스루패스 박주호 선수의 컷백을 황희찬 선수가 침착하게 득점하여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경기장 분위기가 싸해졌습니다. 그것도 잠시 후반 91분 지엘린스키 선수의 중거리 골이 나왔습니다.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것도 있지만 윤영선 선수의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결국 3-2로 폴란드에게 패배 했습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또 다시 패배했습니다. 이로써 유럽원정 2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좋았던 점으로는 손흥민 선수의 짝으로 황희찬 선수를 발견해냈던 것이였습니다. 2-0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2점을 따라갔던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창민 선수의 번뜩이는 중거리 슛 월드컵에서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웠던 점으로는 수비입니다. 역시나 수비 집중력이 살짝 아쉬운 모습이였고 체력적으로 너무나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신욱 선수의 활용입니다. 이번 경기 후반전에 투입되 아무것도 보여준것이 없습니다. 라인을 깨려면 라인을 깨던가 롱볼 패스에서 세컨볼 찬스를 얻던가 뭔가 뚜렷한 공격 스타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럽 두 차례 평가전에서 얻어가는 것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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