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어갈수록 점점 바뀌는 것

    1. 스마트폰 바꾸는 주기가 길어짐

    예전에는 신형이 나오면 바꾸고 싶고

    언제 약정 끝나나 기다렸었는데

    나이 들수록 돈 아깝고 폰팔이 사기 안 당하려고

    공부하는 것도 귀찮고 새로 나온 거나

    내꺼나 도찐개찐 같고

    고장 날 때까지 쓰게 됨.

     

    2, 화장하는 게 점점 귀찮아짐

    예전에는 잠깐 나갈 때도 화장하고 

    화장 안 하면 마스크 끼고 그랬는데

    나이 먹고 요즘엔 탈 코르셋과 별개로

    화장하는 게

    귀찮고 화장하는 게 하나의 이벤트가 됨.

     

    3. 지갑 안 들고 다님

    예전에는 명품지갑 갖고 싶고

    지갑 예쁜 거 사려고 인터넷을 몇 시간씩

    뒤졌는데 요즘엔 있어도 안 가지고 다니고

    시대의 발전(삼성 페이)과 별개로

    카드 몇 장만 주머니에 욱여넣고 외출함.

     

    4. 하이힐, 구두 같은 불편한 신발 잘 안 신게 됨

     

    무조건 편한 운동화 찾게 되고

    구두 신는 것도 화장하는 것처럼

    하나의 이벤트가 됨

     

    5. 옷 사고 고르는 게 귀찮음

    옷 사려고 시간 내서 쇼핑하는 것도 귀찮고

    사더라도 불편하고

    예쁜 옷보다는 통풍 잘되고

    활동하기 편한 옷 고르게 됨.

    특히 주머니 있는 옷 너무 좋아

     



    최근에 제목과 같은 말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아이 입맛에서 어른 입맛으로 변해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예전엔 싫어하던 음식들도

    맛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추어탕입니다.

     

    추어탕 정말 싫어했거든요.

    괜히 조금씩 씹히는 뼈도 싫고

    뭔가 조금 거부감이 드는 그런 음식이었는데

    요즘엔 진짜 이것이 시원하다,

    구수하다 이런 느낌도 들고, 소화도 잘되는 것이

    입맛에 아주 잘 맞네요.

     

    고기반찬 같은 것들보다는 이제 촉촉한 나물반찬이

    좋고, 쌉싸름한 쌈들도 이제는 제법 잘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쌈밥은 완전히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연잎밥이나 대통밥 같은 이런 한식 위주의

    메뉴들이 맛있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확실히 나이 드니까 입맛이 변하긴 하더군요.

    어릴 때 진짜 편식 심했는데 어느새

    각종 나물, 야채, 해산물류도 잘 먹게 되고

    쓴 음료들, 텁텁한 것들도 참 맛나게 먹고요.

    물론 몸 생각해서 지나치게 단거나

    가공식품을 일부러 피하는 것도 있고요.

     

    저는 어렸을 때 이상하게 버섯류를 싫어했는데

    요새는 버섯 사랑합니다.

     

    입맛 변화..

     

    어느 순간부터 아재 음식들이 맛있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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