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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네이버 영화

    제목 : 더 랍스터 (The Lobster)

    개봉일 : 2015. 10. 29

    장르 : 멜로/로맨스, 판타지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 콜린 파렐, 레이첼 와이즈, 레아 세이두, 벤 위쇼

     

    아무 생각 없이 유튜브를 보다가

    자극적인 섬네일을 통해 알게 된 영화

    부끄럽지만 그 자극에 이끌려 보게 된 영화.

    더 랍스터

    어? 이거 생각보다 너무 재밌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모든 게 생소하다.

    우선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그리스 출생

    2001년 데뷔한 신예 감독

    알려진 작품이 많지 않고

    더 랍스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나 또한 많은 사람들 중 하나이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찝찝한 결말을 자주 남긴다는 평이 많다.

     

    그의 찝찝한 결말에서 

    나는 여운이 느껴졌다.

     

    118분의 긴 상영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았으며 몰입할 수 있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러하다.

    남자 주인공 데이비드(콜린 파렐)는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면서 12년 결혼생활이 끝이 난다.

    짝을 찾는 호텔로 보내지게 되는데

    여기서 짝을 찾는 호텔은 수용소 같은 느낌이다.

    (짝, 즉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곳이다.)

    그곳에선 45일 안에 짝을 찾아야 하며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하게 된다.

    벌써부터 찝찝한 줄거리다.

    아무튼 호텔은 규칙이 있으며, 커플로 만들어주는

    사상교육을 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짝을 만들어 다시 사회로 보낸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남자 주인공은 수차례 짝을 찾는데 시도를 한다.

    결국 짝을 찾지 못하고 숲으로 도망을 가게 되는데...

    숲에선 또 다른 새로운 집단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평생 혼자 살아야 하는 그런 집단이다.

    이 집단에서 데이비드는 근시 여인(레이첼 와이즈)을 만난다.

    데이비드는 영화에서 안경에 대한 

    공통점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인지 근시 여인을 좋아하게 되는데

    근시 여인 또한 데이비드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평생 혼자 살아야 하는 집단이기에

    숲에서 생활을 하지 못한다.

    결국

    그는 숲을 그녀와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진정한 사랑을 찾았기 때문에 말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 중간중간 정말 로맨틱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들어야 하는 음악도 맞춰서 듣고

    그 음악에 맞춰  춤도 함께 춘다.

    키스도 정말 달콤하게 한다. 

    꼭 보시길 ㅎㅎ

    시간이 갈수록 서로를 좋아했고

    숲을 도망가려 하지만 

    숲의 리더(레아 세이두)에게 걸린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리더는 여자의 눈을 멀게 만들었고

    실패하는 듯 보였지만

    둘은 결국 도시의 한 카페에 

    도착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데이비드는 근시 여인의

    근시라는 공통점으로 사랑에 빠졌듯 

    데이비드는 그녀를 사랑했기에

    카페 화장실에서

    스테이크 칼을 이용해 눈을 찌르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멍하니 데이비드를 기다리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개인적인 견해

     

    감독은 정말 흥미롭게

    영화를 굉장히 극과 극으로 표현했다.

     

    결혼을 해야만 하는 집단(호텔, 도시)

    vs

    평생 혼자 살아야 하는 집단(숲)

     

    결혼을 해야만 하는 집단(호텔, 도시)에서는

    서로 공통점이 있어야 결혼이 가능했고

    결혼에 성공한 커플들도 

    서로의 차이점에 의해

    싸우거나 혹은 숲으로 도망가거나

    차이점이 있지만 억지로 참는다.

     

    평생 혼자 살아야 하는 집단(숲)에서는

    자유롭지만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

    그러나 남자 주인공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게 참 영화가 묘하다.

     

    공통점에 의해 상대에게 빠져도

    그것이 환상이라는 걸 깨닫게 된 순간 다시 혼자가 되고 싶다.

     

    혼자 살겠다고 마음먹어도 

    강한 이끌림에 다시금 사랑하고 싶다.

     

    인간, 사랑 그리고 

    결혼이라는 사회 시스템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찝찝한 영화가 맞다.

    하지만

    단 1%도 지루하지 않았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사랑을 풍자한 놀라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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